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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전남 영암에서 일가족 5명이 사망한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감식에 나선 경찰은 숨진 50대 가장이 가족을 모두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숨진 가장은 열흘 전 벌인 성범죄로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숨진 가장이 주변인들에게 성범죄로 고소 당한 사실을 알게 되면 부인과 가족을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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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MBN 뉴스는 영암 일가족이 숨진 마을 주민들을 취재한 내용을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가장 김 모씨는 지난 4일 같은 마을 여성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변호인을 선임해 방어에 나섰고 이틀 전쯤에는 지인에게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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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성범죄로 고소된 사실을 자신의 부인이 알게 되면 가족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민들은 김 씨가 평소 성범죄 피해자 가족과도 가까웠던 사이였고 마을에서도 성실한 사람으로 기억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은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탐문 수사와 관계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