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중 하나인 '김'이 수산물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외국에서 바다 잡초 취급받던 '김'은 건강 간식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우리 수산물 수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5일 SBS 뉴스에 따르면 우리나라 김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무려 70%에 달한다.
김(Gim)의 인기와 더불어 단무지와 시금치, 등 각종 채소를 넣어 만든 '김밥' 역시 외국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로 미국에서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냉동 김밥이 "맛있다"는 평과 함께 품절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핫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지난달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7월 수산물 수출액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올해 그 폭이 꺾였다.
품목별 명태와 참치, 전복 등은 수출액이 줄었지만 김 수출액은 13.7% 증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김의 연간 수출액은 8천억 원에 달한다.
4년 전부터 수산 식품 수출 1위를 차지하면서 김은 '검은 반도체'라는 별명도 생겼다.
한 말레이시아인 관광객은 "김이 말레이시아에서 정말 유명하다"며 "김을 많이 사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