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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주일 뒤 열린 목포 집회...이재명, 횟집서 해산물 먹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일주일째를 맞은 날, 횟집에서 회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단식 12일차를 맞은 이재명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늘로 단식 12일차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을 본격 시작하기 전인 지난달(8월) 30일,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가 열리던 때 이 대표가 당일 활어 횟집을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곳에서 회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작 일주일 만이자 단식 선언 이틀 전의 일이다.


11일 매체 뉴데일리는 이 대표가 지난달 30일 전남 목포시 북항 인근에 자리한 횟집에서 식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8월 30일 목포시에서의 이재명 대표 /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자리했다. 목포시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소속 의원도 함께 자리했다.


매체는 식당 관계자가 "횟집이니 회와 해산물 등을 적당히 드렸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실제 해당 횟집은 매운탕, 각종 해산물 등을 모두 취급하는 곳이다.


이 대표의 해산물 식사를 두고 '내로남불'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가 줄곧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바다에 오염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사진=인사이트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뒤에도 해산물을 먹었다는 점을 두고 "사실은 오염수 방류가 해산물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는 거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목포역 광장에서 "현장에서 일본의 핵 폐수 해양투기 때문에 생업을 위협받고 이 세상을 하직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고민을 하는 국민들 앞에서 어찌 괴담이니 싸우겠다느니 하는 얘기를 할 수가 있느냐"라고 현 정부를 규탄했다.


인사이트뉴스1


시민들을 향해서는 "이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선언해야 한다"라는 강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