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대한민국 축제에서 바가지 논란을 종결한 무주 반딧불축제 먹거리 가격표 근황

인사이트에펨코리아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전북 무주군이 제27회 반딧불축제를 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는 축제로 만들었다.


지난 10일 무주 반딧불축제 제전위원회에 따르면 행사 기간 무주 반딧불축제를 찾은 방문객은 총 45만 명(추정)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약 2.4배,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서는 약 3.5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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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반딧불축제를 방문한 이들은 한목소리로 먹거리 가격을 칭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는 무주 반딧불축제 먹거리 가격표 사진이 공유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옛날 치킨, 삼겹살, 육전, 떡볶이, 제육볶음, 갈비탕, 닭강정 등의 다양한 음식이 담겼다.


인사이트2일 제27회 전북 무주반딧불축제가 열린 무주읍 남대천 별빝다리 펼쳐진 안성낙화놀이 / 사진 제공=무주군


가격은 대부분 만 원을 넘지 않았다. 옛날 치킨 한 마리가 9,900원, 삼겹살·육전·깐풍기·갈비탕·닭강정·막국수는 10,000원이었다.


가장 비싼 메뉴는 제육볶음과 미니족발로 2만 원에 책정됐다. 5천 원짜리 떡볶이, 3천 원짜리 회오리 감자, 2천 원대 닭꼬치, 닭다리, 1천 원대 떡, 어묵 등도 있었다.


대부분의 방문객은 "3개월 전 바가지요금 없앤다더니 이번 축제도 성공적이다", "지갑 열고 싶게 만드는 가격", "음료 가격만 봐도 싼 게 느껴진다", "무주군 일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지난 6월 무주 산골 영화제에서 판매된 먹거리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무주군은 여러 지역에서 열린 축제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먹거리에 대한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음식 부스를 직접 관리하고 가격도 1만 5천 원 이하로 통제했다.


또 환경축제에 걸맞도록 일회용품 대신 친환경 다회용기 등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