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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면 '재시공'하겠다던 GS건설 말바꾸기?...입주예정자들 분통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전면 재시공을 약속한 GS건설이 '말을 바꿨다'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인사이트공사가 중단된 인천 검단신도시 건설 현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장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순살 자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 GS 건설.


철근 누락이 명백한 사고 원인으로 드러난 뒤 GS 건설은 '전면 재시공'을 약속했다.


하지만 최근, 입주 예정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일이 벌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GS건설은 LH에 전면 재시공과 관련해 '예외 조항'을 담아 보냈다.


인사이트공사가 중단된 인천 검단신도시 건설 현장 / 뉴스1


예외 조항으로는 '구조물 침하 방지 등 안전성을 위해 존치가 필요한 부분은 전면 시공에서 제외한다'라는 내용이었다.


입주예정자들 사이에서는 전면재시공을 하지 않기 위한 포석이라는 반발이 나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와 관련해 GS건설 측은 인사이트에 "전면 재시공 스탠스에 대해서는 확실하다. 변한 게 없다"라며 "이번 공문은 LH 사장이 수신인이다. 입주예정자들에게 보낸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구조적으로 위험한 부분, 안전·기술적 부분을 살펴봤을 때 철거를 하지 않는 게 더 나을 수 있으니 참고해달라는 공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철거를 하고, 하지 않고는 GS건설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 


GS건설이 먼저 철거안을 제안하면 LH가 검토 후 승인을 하고 이후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의 의견을 받게 돼 있다. 이후 최종 철거안이 나오기 때문에 GS건설의 이같은 공문이 확정적 결론을 내놨다고 보기는 어렵다. 


인사이트공사가 중단된 인천 검단신도시 건설 현장 / 뉴스1


하지만 입주예정자들은 GS건설의 이 같은 스탠스에 불만이 크다. 


해당 독소조항에 대해 다음 주쯤 항의하는 집회를 GS건설 본사 앞에서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