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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대표들 "여성도 남자 외모 많이 보기 시작했다"

남녀의 결혼상대 이상형 변화가 뚜렷하게 바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결혼에 대한 생각과 인식이 변화하면서 남녀가 결혼 상대를 고려할 때 보는 조건도 바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결혼정보업체 대표들이 분석한 트렌드 변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지난달 8일 유튜브 채널 '오영주 앤 피플'에 결혼정보회사 대표 성지인이 출연해 남녀의 변화된 시각을 이야기 했다.


남녀의 이상형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냐는 질문에 성 대표는 "변화가 확실히 있다"며 "여성분들이 남자 외모를 진짜 많이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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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오영주 앤 피플'


오영주가 깜짝 놀라 "옛날에는 안 그랬냐"고 묻자 "예전에는 외모가 1순위라고 말하는 사람은 잘 없었고, '저랑 비슷한 사람' 혹은 '직업이 좋았으면 좋겠어요'라 답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꼭 의사만 만나겠다'는 여성분들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많이 바뀐 모양이다.


성 대표는 "지금은 오히려 여자 의사가 와서 '저는 외모만 봐요. 남자 직업 아예 안봐요'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남자의 이상형 변화에 대해서는 "예나 지금이나..."라고 웃어 '외모'가 중요시 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결혼정보회사 듀오'


여성이 결혼 상대의 외모를 보기 시작했다는 변화는 성 대표 뿐만 아니라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박수경 대표도 같은 분석을 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올라온 영상에서 박 대표는 "남성분들에 대해 예전에는 경제적인 능력만 봤다면, (지금은) 그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외모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다"며 "아무래도 외모가 좀 괜찮으려면 남성들도 나이가 좀 어린 게 유리하다"고 답한 바 있다.


이처럼 남녀의 결혼상대 이상형 변화가 뚜렷하게 바뀌고 있는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3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분기 혼인 건수는 4만7740으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20대 혼인율이 감소하고 30대 후반 혼인율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