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한달 사이 대한민국 인구 8천명 급감소, 역대 최대...'국가 소멸' 다가오나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태어나는 아이는 적고, 세상을 떠나는 이들은 많아지다 보니 인구의 자연 감소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국가 소멸론'까지 나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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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6월 인구 자연 증감분(출생아 수-사망자 수)은 -8205명이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같은 달 기준 감소 폭은 역대 최대다.


지난 6월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소인 1만 8615명에 그치고, 사망자 수 역시 동월 기준 역대 최대인 2만 6820명을 기록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올 한해 누적된 인구 자연 감소는 벌써 5만명을 넘었다.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인구 자연 감소는 5만 2032명으로 집계됐다. 산술적으로 올한해 10만명을 넘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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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2020년 처음으로 인구 자연 감소가 시작됐다. 2020년 한해 줄어든 인구는 3만 3천명이었다. 2021년 5만 7천명 2022년 12만 4천명(잠정수치)이었다.


올해 역시 자연 감소가 확실시되며, 출산율 통계를 분석하면 내년도 역시 자연 감소가 확실시된다.


저출산 기조는 시간이 거듭될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출산율은 0.7명대가 붕괴돼 0.6명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 올해 2분기 출산율은 0.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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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