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8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경기도 의왕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한 남성이 성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이웃 여성을 무차별 공격하는 충격적인 일이 지난 7월 발생했었다.
아직도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자가 직접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일 SBS 뉴스8은 경기도 의왕 아파트 엘리베이터 무차별 폭행 사건 당시 CCTV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영상 속에서 엘리베이터가 12층에 멈춰서고 문이 열자 후드티에 운동화를 신은 남성이 타더니 10층을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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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닫히자마자 남성은 갑자기 여성에게 달려들어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여성이 저항해 보지만 180cm가 넘는 거구의 남성을 당해내지 못한다.
10층에서 문이 열리자, 남성이 여성을 끌고 나가고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다.
여성을 끌고 나온 남성은 이곳 복도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다 비명 소리를 듣고 나온 주민들에 의해 제지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건이 일어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피해자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할 만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피해 여성은 엘리베이터에 남성들이 타고 있으면 숨이 막히고 긴장이 된다고 했다.
그녀는 이런 범죄가 발생하는 것은 선고 형량이 낮아서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또 다시 이런 범죄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전했다.
가해 남성은 강간상해 혐의에 더해 경찰서 보호소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돼 이달 20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