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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어미견 영양실조로 쓰러지자 뱃속 새끼 꺼내 팔아"...내부 고발자가 폭로한 화성 강아지 공장

번식장 대표는 죽은 어미견을 그대로 묻으라 지시했으나 내부 고발자가 이를 일반 실로 봉합하고 냉동켰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kdsrescue'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임신한 어미 강아지 뱃속에서 새끼를 꺼내 판매한 번식장, 이른바 '강아지 공장'이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1일 각종 동물 보호 단체 SNS에는 경기도 화성의 한 번식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이 공유됐다.


사단법인 코리안독스 등 동물 보호 단체는 포메라니안, 말티즈, 시츄 등을 교배해 판매하던 한 번식장 업체 대표가 벌인 끔찍한 일을 공개했다.


내부 고발자에 따르면 새끼를 가진 어미견이 영양실조로 쓰러지자 수술 도구가 아닌 문구용 커터칼로 강제 개복을 해 새끼를 꺼낸 뒤 이를 판매했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kdsrescue'


이 과정에서 번식장 대표는 죽은 어미견을 그대로 묻으라 지시했으나 내부 고발자가 이를 일반 실로 봉합하고 냉동켰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개는 근육이완제로 살해 했으며 안락사 및 죽은 개들의 시체를 냉동실에 보관하다 내용물이 꽉 차면 뒷산에 묻었다고 한다. 


사체처리비가 적은 작은 개만 동물병원을 통해 합법적으로 처리했다고 전해진다.


게다가 해당 번식장 뜬장에 살던 강아지들은 뒷다리가 휘어지고 무너지는데, 이런 강아지들은 제왕절개용으로 번식시켰다고 해 충격을 안긴다.


인사이트Instagram 'kdsrescue'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해당 업장이 '동물판매업' 허가를 받은 번식장이라는 것. 사각지대를 이용해 번식장을 운영하고 있던 상황으로 추정된다.

 

코리안독스가 현장을 찾아 진행한 실시간 라이브 영상에서 업체 대표는 "죽어버리겠다", "우리보다 돈 더 많이 버는 업장들 많다", "투자 받아서 어쩔 수 없다. 우리도 살아야 하지 않냐"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내부 고발로 알려진 참혹한 번식장 모습에 많은 이들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