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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치킨집 BXX 사장님에게 성추행 당했습니다"...에타에 올라온 어느 여 알바생 사연

한 인기 프랜차이즈 치킨집 알바생이 지점 사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 대학교 여학생이 인기 프랜차이즈 치킨집 한 지점 사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익명으로 올라온 해당 글에 치킨집 브랜드와 지점이 명확하게 기재돼 있다는 점 때문에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 한 대학교 에브리타임에는 "1년 넘게 알바한 곳에서 성추행"이라는 제목의 글 하나가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BXX OO점에서 1년 4개월 일한 알바생이고 남자 사장에게 성추행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회식하는데, 어느 날 회식 끝나고 나더러 남으라 그러더라"라며 "둘만 남으니 처음에는 '전 남친이랑 얼마나 했냐', '피임은 하냐' 질문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걸 왜 묻냐고 따졌는데, 나에게 자기가 '잘하는데 너도 잘하면 잘하는 사람끼리 맞지 않겠냐'며 점점 하자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덧붙였다.


A씨는 사장이 자신의 어머니와 1977년생으로 동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사장은 거기서 끝내지 않았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자꾸 끌어안고 볼뽀뽀하려고 하고 손은 자꾸 아래나 바스트 툭툭 건들며 몇 번을 시도하더라"라며 "나는 자연스럽게 내치려고 노력했다. 이것 말고도 더 있는데, 너무 자세히 말하기는 좀 그렇다"라고 말했다.


결국 A씨는 집에 귀가하자마자 여사장에게 전화를 건 뒤 일을 그만뒀다.


A씨는 "거기 장사 진짜 잘 되는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는 그만둔 이후 좀 힘든데, 거기는 개강하면 떼돈 벌고 그럴 거 보면 억울하다"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제히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이 대신 고발을 해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A씨는 고소·고발과 관련해서는 의견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누리꾼의 댓글에도 무반응이다. 이 때문에 몇몇 누리꾼들은 '주작(做作)'을 의심하고 있다. 다른 치킨가게 즉 경쟁 업체 아니냐는 것이다.


혹은 해당 지점 사장과 개인적인 원한 등이 있어 일부러 망하게 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을 올린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발 빠르게 움직이고, 댓글에도 대댓글을 달며 의견을 내라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