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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 칭찬 스티커 10장 받으면 치킨 기프티콘 줘요"...어느 중소기업의 직원 복지

사장님에게 받은 칭찬 스티커 10장을 모으면 치킨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는 한 중소기업의 독특한 복지가 누리꾼들 사이서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WATCHA '좋좋소'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중소기업을 다니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얼마 전 '직장 거지 배틀'이 유행한 적이 있다.


각자의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복지가 열악하다고 주장하며 '웃픈' 경쟁을 펼치는 것이다.


반면에 종종 아주 독특한 복지가 다른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는데 한 중소기업의 아주 독특한 사내 복지가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한 누리꾼이 자신의 회사에 있는 '칭찬 스티커 제도'를 소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키룸


누리꾼 A 씨는 "우리 회사에는 칭찬 스티커가 있다"라며 "칭찬 스티커 10장을 받으면 치킨 1마리 기프티콘을 준다"라고 했다.


마치 초등학교 시절 착한 일을 하면 담임 선생님께 칭찬 스티커를 모아 선물을 받는 것처럼 사장님께 좋은 인상을 심어주면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WATCHA '좋좋소'


A씨는 지금까지 칭찬 스티커 4장을 모았으며 스티커를 받기 위해 사장실 바닥을 먼지 청소하고 사장님이 출근했을 때 90도로 깍듯이 인사하며 "오늘 입으신 양복 멋있다"라고 아부를 했다고 전했다.


기분이 좋았던 사장은 A씨에게 칭찬스티커를 한 개 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WATCHA '좋좋소'


하지만 A씨는 칭찬 스티커를 10장 모으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스티커를 받는 이유가 업무 성과보다는 사장님의 기분에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이다.


A씨는 "사장님 기분이 안 좋은 날이 더 많아서 스티커 못 받는 달이 더 많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웃긴다, 초등학교로 돌아간 기분일 듯", "이걸 복지라고 해야 할지", "사장님 기분에 따라 스티커 주면 하라는 일은 안하고 사장한테 잘 보일 궁리만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