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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기사'가 충격 받았다는 QR코드 찍고 타야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영상)

한 배달 기사가 QR코드를 찍어야만 이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보고선 탄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엘리베이터 타려면 'QR코드' 발급해야 하는 아파트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각종 시스템이 디지털화되고 있다.


하지만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부작용도 있다.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중·노년층들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최근 유튜브 채널 '믿을건내몸뿐'에 "요즘 흔한 건물 출입 방법"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믿을건내몸뿐''


영상 속 배달 기사는 엘리베이터를 탄 뒤 당황했다. 엘리베이터 내 버튼을 눌렀는데 눌리지 않아서다.


이 엘리베이터는 호텔에 있는 엘리베이터가 아니다. 그렇다 보니 카드를 찍는 시스템도 아니다. 알고 보니 이곳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QR코드'를 발급해야만 이용 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믿을건내몸뿐''


"요즘 어르신들은 출입하기도 힘들겠다" 탄식한 배달 기사


배달 기사는 QR코드를 받으면서 "요즘 어르신들은 출입하기도 힘들겠다"면서 "시대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호텔 카드키도 열 받는데 QR코드는 대체 뭐냐",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들은 정말 소수 일 듯", "키오스크만 봐도 빠른 디지털화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A씨 반응에 공감했다.


YouTube ''믿을건내몸뿐''


인사이트YouTube ''믿을건내몸뿐''


빠른 디지털화로 인한 문제점은 키오스크를 비치한 매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보편적으로 키오스크는 장애가 없는 성인 기준에 맞춰져 있다. 키오스크 설치한 위치도 휠체어를 탄 사람은 누르지 못할 정도로 높게 설치된 경우가 있다.


인사이트YouTube ''믿을건내몸뿐''


시각장애인에게도 불편하게 돼 있다. 설치 위치가 해결된다 한들, 점자로 문자를 해석하는 시각장애인 입장에서 키오스크는 그저 보기 좋은 떡이다.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하지 못한다.


누군가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을 제공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갈등이 빚어지지 않도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YouTube ''믿을건내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