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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된 뒤 90도로 꺾여 날아가 북한 '미사일 요격'하는 한국의 최첨단 유도무기 (영상)

LIG넥스원이 개발한 한국형 함대공 유도탄 방어 유도무기 해궁의 품질인증사격시험 발사 장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기술품질원 [DTaQ]'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최근 국방기술품질원이 해양 유도무기 '해궁'의 품질인증사격시험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해궁은 LIG넥스원이 개발한 한국형 함대공 유도탄 방어 유도무기로 정식 명칭은 SAAM-400K 해궁이다. 현재 해군에서 운용 중인 미국 레이시온사 RIM-116 RAM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유도탄이다. 


품질인증사격시험은 미사일 등이 실전 배치된 뒤에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실제 미사일을 발사해 확인하는 것이다. 


국방기술품질원은 2발의 해궁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모두 표적에 명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실제 품질인증 사격은 지난 2021년 12월에 이뤄졌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기술품질원 [DTaQ]'


영상 속 해궁은 신형 호위함인 대구함에서 수직으로 발사된 직후 수평으로 90도 방향을 틀어 낮게 날아오고 있는 표적에 명중했다. 


해궁은 바다 위 적함에서 쏘아 올린 미사일을 요격해 아군 함정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무기로 평가된다. 


지난 2015년 2월 북한이 러시아제 Kh-35 우란과 유사한 시스키밍 대함미사일을 선보이면서 북한 해군의 공격에 우리 함정의 생존 가성을 보장하기 곤란해질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해궁을 탑재하게 되면 대함미사일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개함 방공능력을 갖추게 된다. 


YouTube '국방기술품질원 [DTaQ]'


해궁은 음속 이하로 알려진 북한의 신형 kh-35급은 물론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 강국들이 배치하고 있는 초음속 대함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변화하는 해상 환경과 전천후 기상 상황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고주파 센서와 적외선 영상 센서의 이중모드 탐색기가 탑재돼 있다. 


수직발사대 4기에 총 16발이 장착되며 함정의 기동 상황과 표적 위치 등과 상관없이 전방위로 동시 교전하면서 함정을 방어할 수 있다. 


인사이트LIG넥스원


대함유도탄뿐 아니라 함정을 향해 다가오는 항공기, 수상함 등 다양한 표적을 동시에 대응할 수도 있다.


이미 지난 2021년부터 대구함과 마라도함 등에 배치됐으며 오는 2036년까지 7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형 호위함, 차기 한국형구축함(KDDX) 등에 배치할 예정이다. 


길이는 3.08m로 1발당 가격은 1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최대 사거리는 20km고 속도는 마하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