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정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추진..."추석때 6일 연속 쉰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월 2일을 취임 후 첫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가닥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회의를 통과하게 될 경우, 추석 연휴 시작인 다음달 28일부터 개천절까지 엿새간의 연휴가 생긴다.


25일 문화일보는 대통령실 측의 말을 빌려 윤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실 정무수석실·경제수석실 등으로부터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을 보고받고, 긍정적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이번 안건은 국민 여론과 경기 진작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며, 추석 연휴 귀경객들로 인한 이동량 증가와 민간의 자체적인 휴무 상황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다음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첫 임시공휴일 지정안으로 심의 의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가공무원 휴가 일수 등 복무를 관장하는 인사혁신처에도 해당 안건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초 임시공휴일 관련 안건은 기획재정부 등에서 검토 과정에서 경기 진작의 효과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보류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10월 2일 단 하루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을 때 기대되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는 정무라인 등의 논리가 내부 논의 과정에서 힘을 받으면서 긍정적 검토로 기울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임시공휴일은 '기타 정부에서 수시 지정하는 날'에 해당한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처럼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추가적으로 지정하는 대체공휴일과는 다른 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