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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중국 가는 날 정하는 중...에버랜드, 중국과 귀환 협의 시작

과거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3월에 국내로 온 사례가 있어 구체적인 시기를 정할 때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witheverland'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수컷, 11세)와 아이바오(암컷, 10세)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판다 푸바오.


푸바오는 '용인푸씨', '뚠빵이'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푸바오와의 이별이 성큼 다가왔다.


24일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판다월드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판다 관련 중국과의 협약에 귀환 시점은 '만 4세 이전'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에버랜드


이에 푸바오가 세 번째 생일을 맞은 지난달부터 중국 내 야생동물 관리와 정책을 담당하는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에버랜드의 판다 연구 파트너인 중국 '자이언트판다보존연구센터' 등 중국 측과 귀환 협의를 시작한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받진 못했다고 전했다.


정 원장은 "푸바오 귀환 시점은 과거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3월에 국내로 온 사례가 있고, 5~7월은 다소 덥기 때문에 3월 전후인 2~4월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답했다.


인사이트Instagram 'witheverland'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언젠간 이별해야 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고, 푸바오를 위해서는 중국으로 보내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이어서 크게 서운하지는 않다"면서도 "푸바오를 중국으로 보내더라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바오의 동생 쌍둥바오의 이름 공모가 시작됐다.


판다는 몸무게 150g~200g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아기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