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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문 환영했던 제주도 핫플 카페 사장이 참다 참다 '노 키즈존' 선언한 이유

제주도의 한 인기 카페가 운영하던 키즈존을 없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제주도의 한 인기 카페가 운영하던 키즈존을 없앴다.


최근 제주도의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A 카페는 '노 키즈존으로 운영된다'는 알림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이제 해당 카페에는 중학생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걷지 못하는 영유아의 경우 안은 채로 입장이 가능하다.


운영자는 '만약 아이가 울 경우 잠시 밖에 나갔다가 진정되면 다시 입장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키즈의 경우 의젓하게 있을 수 있다 생각되면 직원에 따로 문의해 주면 상세히 안내 후 입장 가능하다"며 "키즈존은 운영 중단됐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아이들의 방문을 환영했던 이 카페가 노 키즈존을 선언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A 카페는 "일부 고객의 너무 지나친 클레임으로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심해 키즈존 운영을 잠정 중단 또는 폐쇄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며 이해를 부탁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오죽했으면...",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진상 부모는 자기가 진상인 줄 모름", "아이는 그럴 수 있지만 부모가 말렸다면 이 지경까지 안 왔을 텐데", "아이 교육 철저히 시켜서 가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곳은 원래 노 키즈존인 본관과 키즈도 출입이 가능한 별관으로 나뉘어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과정에서 별관에 있던 고객 일부가 아이와 함께 더 크고 유명한 본관으로 이동, 아이들이 뛰고 소리를 지르거나 탕에 모래를 던지는 등의 행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부모는 해당 행동을 방관했고, 직원이 키즈존 이동을 부탁하자 욕을 한 뒤 결제 비용까지 환불을 받았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