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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들만 알아챌 수 있다는 우리집 댕댕이가 진짜 삐졌을 때 보이는 눈빛

견주들만 알아챌 수 있다는 댕댕이의 카밍 시그널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강아지는 사람처럼 감정이입하고 표정을 따라 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이 있다.


특히 자기주장이 뚜렷한 강아지일수록 말 대신 행동으로 보이는 '카밍 시그널'을 자주 보이기도 한다.


최근 한 SNS에는 반려견과 싸우던 중 '이 눈빛'을 보고 충격받아 먼저 사과를 건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견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에 따르면 이날 작성자 A씨는 반려견의 심기를 잘못 건드렸다가 서로 쳐다보지도 않는 '냉전 기간'을 갖게 됐다.


그는 평소와 달리 몇 시간이 지나도 자신에게 오지 않는 댕댕이 모습에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결국 먼저 꼬리를 내린 A씨는 자신과 떨어져 누워있는 댕댕이 옆으로 다가가 슬며시 앉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자 댕댕이는 아직 화가 안 풀렸다는 듯 새침하게 자리에서 일어난 뒤 A씨와 재차 거리를 뒀다.


이에 충격받은 A씨는 애절하게 반려견의 이름을 불러봤지만, 이미 단단히 화가 난(?) 댕댕이는 귀 하나 까딱하지 않고 정면만 응시했다.


또한 자신의 기분을 알아달라는 듯 눈을 게슴츠레 뜨기까지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모습을 본 A씨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댕댕이의 모습을 신기해하며 공유했고, 많은 견주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얻어냈다.


해당 사진을 본 견주들은 "우리 집 댕댕이도 삐지면 눈도 안 쳐다본다", "이미 입꼬리도 내려가 있네. 단단히 삐졌구만", "저렇게 동태 눈깔 하다가 고기 한 점주면 슈렉 고양이 눈 되는 건 국룰", "강아지들은 화내는 것도 사랑스럽냐", "이건 견주들만 알 수 있는 눈빛"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밍시그널이란 개가 불안함을 느껴 자신과 상대방을 진정시키고 안정을 찾고 싶을 때 사용하는 몸짓 언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