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줄 서서 다섯 시간 기다렸는데 팁까지 요구"...팁 박스 놓인 런던 베이글 뮤지엄

'웨이팅 성지'라 불리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 팁 박스가 놓여져 있어 논란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줄 서는 맛집'으로 알려진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 팁 박스가 있다는 사실이 화제다.


최근 일부 카페나 식당에서 미국에서 발달한 '팁(tip·봉사료)'을 요구하는 곳이 늘면서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


최저임금이 있는 한국의 제도와는 맞지 않는 문화라는 지적이 잇따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 팁 박스가 놓여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요즘 제일 화제인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서 팁 박스를 둬서 그런지 다른 카페들도 따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님과 직원이 만나는 건 계산할 때랑 크림치즈 고를 때뿐인데 팁을 줘야 할 정도의 서비스랄게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식품위생법 위반 아니냐", "따라 할 게 없어서 팁 문화를 따라 하냐", "돈도 잘 버는 '핫플'이면서 선 넘은 거 같다"고 비판했다.


이렇듯 국내에서 팁에 대한 인식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미국에서 팁이 발달하게 된 건 법적 최저임금보다 낮은 직원 시급을 팁으로 대신 충당하려는 목적이지만, 최저임금이 의무화된 국내에서는 고객의 부담만 커진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