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매표소 로비에 무거운 책가방 내려놓고 영화보러 가는 여중생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분실물 위험 따윈 전혀 걱정하지 않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학생들의 모습이 누리꾼의 미소를 자아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누리꾼이 포착한 사진 한 장이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영화관 로비로 보이는 곳에 검정색 가방 두 개가 나란히 놓인 모습이 담겼다. 가방 위에는 '영화 보는 중'이라고 적힌 스케치북이 올려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한국에서만 가능한 장면이 아닐까 싶다"며 "영화관 매표소 로비에 그냥 가방 놔두고 갔다. 여학생 두 명 같은데 귀엽다"고 말했다.


이 글에 여러 누리꾼은 스케치북에 적힌 메시지에 주목했다. 영화 보러 간 사이에 가방을 훔쳐가지 말라는 말이 아닌, 영화 보러 갔으니 분실물이 아니라는 정보성 메시지였기 때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은 "인형 잔뜩 달린 거랑 글씨체가 너무 귀엽다", "귀여운 여중생들일 듯", "저러고 영화 보고 있을 생각하니 미소가 저절로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한민국이어서 가능한 일", "외국이었으면 테러 의혹도 있었을 듯" 등의 우려 섞인 반응도 쏟아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