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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서 음식 주문하려다 발견하면 은근히 마음 안 좋아지는 식당 '폐업' 알림창

배달의 민족 '폐업' 알림이 사용자들을 마음 아프게 한다는 글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인사이트배달의 민족'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을 사용하면서 마음이 안 좋았던 경험이 공유되며 많은 사용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 은근히 마음 안 좋다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가게를 찾을 수 없습니다. 비슷한 가게를 보여 드릴까요?'라는 안내 멘트가 적혀 있다. 이는 검색한 가게가 사라졌을 때 나오는 안내 문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작성자 A씨는 "오랜만에 생각난 가게 재주문하려 했는데 폐업한 걸 알았을 때 슬프다"며 "특히 사장님이 친절했으면 두 배로 슬프다"고 말했다.


이는 배달의민족 플랫폼을 이용해 본 사용자들이라면 한번 쯤 겪어봤을 상황이다.


쏟아져 나오는 음식점에 다양한 음식을 도전하기 위해 잠시 잊고 있었던 맛집을 오랜만에 검색했을 때 폐업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일주일에 몇 번씩 자주 시켜 먹은 가게가 하루아침에 폐업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 믿기지 않을 때도 있다. 


코로나19 이후 재정이 어려워진 점주들이 가게 문을 닫으며 이런 경험을 한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당 글은 36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이거 진짜 너무 슬프다 괜히 내가 자주 안 먹어서 그런 거 같다", "코로나 이후로 사라진 가게가 많아서 슬프다", "마음 찢어진다", "찜한 가게들 너무 많이 사라졌다", "주 3회 먹던 국밥 집 없어져서 눈물 났다", "이럴 때마다 더 자주 먹을 걸 생각한다"면서 공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달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는 답변이 63.4%였다. 2명 중 1명은 올해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또 자영업자의 약 41%가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폐업을 고려하는 이유는 영업실적 지속 악화(29.4%), 자금 사정 악화 및 대출 상환 부담(16.7%), 경기 회복 전망 불투명(14.2%) 등이다.


올해 가장 부담이 큰 경영 비용 증가 항목으로는 원자재·재료비(20.9%), 인건비(20.0%),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18.2%), 임차료(14.2%)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