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카모토입니다만?'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일본 인기 만화 '사카모토입니다만?'의 작가 사노 나미가 사망했다. 향년 36세.
16일 일본 만화 잡지 카도카와 하루타 편집부 측은 공식 SNS에 "만화가 사노 나미 씨가 지난 5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하루타 측에 따르면 사노 나미의 장례식은 7일과 8일 진행됐다.
티빙 '사카모토입니다만?'
하루타 편집부는 "사노 나미는 '미기와 다리'의 연재를 마치고 애니메이션 감수 등을 하면서 새로운 연재 회의를 진행 중이었다"며 "암이 발견되고 입원하기 전 '이걸 극복하면 대단한 만화를 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화에 진심인 사람이었다. 재밌는 만화를 그리기 위해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편집자로 그의 만화가 성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카모토입니다만?'과 '미기와 다리'는 많은 사람을 미소 짓게 했다. 앞으로도 많은 독자가 이 작품을 보고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라프텔 '사카모토입니다만?'
사노 나미의 가족이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에 따르면 사노 나미는 암의 진행이 빨라 투병 1개월 만에 숨졌다.
가족은 "(딸의 만화를) 애독해 주셔서 감사하고 고맙다"면서 사노 나미의 생전 마지막 말을 빌려 "즐거운 인생이었다. 저는 앞으로 좀 더 자유로운 세상에 다녀오겠다"는 문구로 마무리했다.
한편 1987년생인 사노 나미는 '사카모토입니다만?'으로 데뷔,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1년에 발매한 '사카모토입니다만?'은 2016년 TV 애니메이션화돼 현재 넷플릭스, 티빙, 왓챠 등에서 볼 수 있다.
【読者の皆様へ】
— ハルタ (@hartamanga) August 16, 2023
漫画家の佐野菜見さんが8月5日に逝去されました。
『坂本ですが?』『ミギとダリ』など素晴らしい漫画を描いてくれたことに感謝すると共に、心よりご冥福をお祈り申し上げます。
読者の皆様へ、佐野さんのご家族と編集部からの言葉をお伝えします。ご一読いただければ幸いです。 pic.twitter.com/5qqXUfqK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