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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 성추행하고 '피해자 탓' 하는 일본 누리꾼...태국 공연과 비교해 보니

DJ 소다가 성추행 피해를 당한 가운데 태국과 일본 공연 영상이 비교돼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deejaysoda'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DJ 소다가 일본의 한 음악 페스티벌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 이 가운데 태국과 일본 공연 영상이 비교돼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DJ 소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 막바지에 소통을 위해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이 갑자기 제 가슴을 만졌다.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며 공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DJ소다가 무대 앞쪽으로 나오자 일부 팬들이 가슴 등 부위에 손을 뻗어 접촉하는 장면이 담겼다.


인사이트Instagram 'deejaysoda'


이를 두고 일본 공연기획사 '트라이하드 재팬'은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뮤직 서커스23'에서 소다 님의 퍼포먼스 중, 몇몇 관객이 출연자의 가슴 등 신체를 만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피해를 입은 소다님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비열한 범죄행위를 저지른 범인을 특정해 손해배상청구나 형사고소 등 민형사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연기획사 측은 이런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 일본 누리꾼은 피해자인 소다의 의상 노출 수위가 높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소다는 이번 공연 말고도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석해 과감한 의상을 선보여왔다. 앞선 태국 공연에서는 파란색 짧은 상하의를 입었는데, 바로 앞에 있던 관객들은 소다의 몸에 터치하지 않고 손을 위로 들어 환호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eejaysoda'


일각에서는 이 모습을 비교했다. 일본 공연 관객들은 소다의 몸으로 손이 뻗어갔지만 태국 공연 관객들은 소다의 움직임에 따라 손을 위로 번쩍 들어 호응했기 때문이다.


해당 비교 영상은 각종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소다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DJ다. 앞서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태국 송끄란의 대형 EDM 페스티벌 '송끄란 S2O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 헤드라이너로 오르며 주목 받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eejays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