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쌍둥이 친자 검사를 했더니 1명만 친자식으로 일치하고 1명은 불일치 했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에는 '역대급 배신에 몸져누운 기러기 아빠', '10년 만에 알게 된 자식의 존재로 뒷목 잡은 아빠' 등 배신을 당한 아빠들의 다양한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비뇨의학과 전문의 꽈추형(본명 홍성우)은 배신당한 한 아버지의 사연을 전하다가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는데 키우다 보니 한 아이가 남편을 너무 안 닮아 친자 검사를 한 경우가 있었다"고 실제 사례를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너무 이상해서 아이가 잘 때 머리카락을 뽑아 친자 검사를 했더니 불일치가 나왔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했던 아내가 다시 다른 아이 머리카락을 뽑아 친자 검사를 했더니 일치가 나왔다"고 말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결국 쌍둥이 친자 검사를 했더니 1명은 남편과 일치, 1명은 불일치가 나온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황당한 결과에 남편은 결국 아내의 외도와 관련해 소송까지 가게 됐다. 이 과정에서 남편과 관계를 가진 후 부부싸움을 한 아내가 홧김에 클럽에서 만난 다른 남자와 원나잇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꽈추형은 "아주 드문 경우인데 난자 2개에 각각 임신이 된 경우였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해당 사연을 들은 출연진 개그우먼 김지민은 "혹시 나도 모르게 크고 있던 내 자식이 어느 날 찾아오면 어떻게 할 거냐"며 질문했다.
SBS Plus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꽈추형은 "우선 친자인지 사실관계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결혼 전이면 솔직하게 말할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반면 김지민은 "만약 그분(개그맨 김준호)이 저한테 와서 '사실 내 아이가 크고 있더라'고 말하면 결혼 못 할 것 같다"면서 "호적에만 올리는 것도 안 될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SBS Plus·ENA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는 고소 할 사연을 가진 부부와 커플들의 갈등을 들여다보고 현실적인 해결책과 법적 솔루션을 유쾌하고 속 시원하게 제시해 주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