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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수정 교수가 신림동 칼부림 피의자 조선의 행동을 보고 분노했다.
최근 동아일보 유튜브 채널에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출연해 신림 흉기난동 사건 가해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 교수는 "제가 제일 인상깊게 본 장면은 계단에 앉아서 쉬는 것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연쇄살인범도 사실은 시신을 훼손해서 매장하는데 정성을 다한다"라며 "근데 계단에 앉아 도망도 안 가고, 성의없이 앉아서 그냥 쉬잖아요. 사람 죽여놓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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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범죄자가 경찰에 신고된 걸 뻔히 알면서도 도망 안 가는 건, 정말 총체적 난국이구나. 대한민국 사법제도 무너졌구나(라고 생각한다)"라며 분노했다.
이어 "'교도소에 가봤자 하루 세끼 다 주고 편안한 데에서 잠재워 주고, 잠깐 있다가 또 나오면 되겠거니'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거 아닌가 싶다"라고 추측했다.
이 교수는 '이런 사람은 그렇게 많이 본 적이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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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수는 지난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신림 사건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살인 예고글 작성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교수는 "당분간은 지금 이렇게 살인 예고글을 올리는 모든 이들에 대해서 살인예비죄를 적용하는 것, 아주 엄격하게 형법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한 단계"라며 살인예고글 작성자들을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살인예비죄는 참고로 10년 이하의 징역으로 엄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