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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 잃고 벤츠 휠체어 선물받아 '벤츠견' 된 강아지의 현실 반응 (+영상)

두 다리를 잃은 강아지가 벤츠로부터 특별한 맞춤 휠체어를 선물 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keepingfin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뒷다리를 잃은 강아지에게 메르세데스-벤츠가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두 다리를 잃고 앞다리만으로 걷는 강아지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겼다.



2살 강아지 버니(Bunny)는 지난 4월 멕시코의 유기견 구조 단체 '애니멀 패드(Animal pad)'에 의해 구조됐다.


버니는 차에 치여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 사고르 결국 버니는 뒷다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구조 당시 버니는 주인이 있었지만, 다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자 주인은 녀석을 버렸다.


애니멀 패드 구조대원 헨리 프리드먼(Henry Friedman)은 버니를 돌보며 녀석이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eepingfinn'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앞다리 만으로 뒤뚱거리며 돌아다니는 버니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버니가 제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휠체어가 필요하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휠체어계의 메르세데스 벤츠가 필요하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이 던진 농담은 현실이 됐다. 프리드먼은 누리꾼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고 메르세데스 벤츠에 연락해 버니의 이야기와 휠체어 아이디어를 전했다.



버니의 안타까운 사연과 프리드먼의 아이디어를 들은 메르세데스-벤츠는 버니에게 휠체어 세트를 선물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맞춤형 반려견 휠체어 제조 업체 '에디스 휠즈(Eddie's Wheels)'와 협력해 버니를 위한 멋진 새 휠체어를 제작했다.


좋아요 수 1000만 개 이상을 기록한 후속 영상에는 버니가 처음으로 휠체어를 타고 마음껏 뛰어다니는 감격스러운 순간이 담겼다.


인사이트Instagram 'keepingfinn'


버니의 새 휠체어는 시크한 올블랙으로 제작된 휠체어로 하네스 앞면에는 'Mercedes-Benz(메르세데스-벤츠)'라는 문구와 로고가 수노아져 있으며 뒷면에는 금색 리본과 '버니의 벤츠'라고 적힌 번호판이 부착돼 있다.


프리드먼은 "이 휠체어는 단순히 멋진 휠체어 그 이상이다. 이 휠체어는 버니의 세상을 크게 열어주고 버니가 좋은 새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벤츠 멋진 회사였네", "가슴이 뭉클해진다", "벤츠견이 됐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