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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통 났는지 '급발진'해서 우당탕탕 뛰어가 '분노의 앞구르기' 시전한 푸바오 (영상)

세젤귀 푸공주가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었던 듯 앞구르기를 하며 짜증을 부리는 모습이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세젤귀 푸공주가 마음이 상했는지 삐져서 '급발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푸공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전국의 이모·삼촌들은 귀엽다며 미소를 보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버랜드에서 한 관람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푸바오 영상 하나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푸바오는 빠른 걸음으로 물 밖으로 나오더니 '앞구르기'를 하고 평상에 놓인 대나무를 이리저리 흩트려 놓았다. 


그런데도 분이 덜 풀렸는지 한 번 더 '앞구르기'를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푸바오의 앞구르기는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푸바오는 원하는 것을 먹지 못하거나 하고자 하는 행동이 잘 안될 때,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분노의 표시로 '앞구르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푸바오가 2번씩이나 분노의 앞구르기를 한 것을 두고 무언가에 심통이 나 있단 뜻으로 해석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런 푸바오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관람객들은 푸바오의 앞구르기에 환호했다. 


대나무를 흐트러뜨린 건 자신의 마음을 몰라줘 투정을 부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해당 장면에 누리꾼들은 "저렇게 구르는 거 푸바오가 떼쓰는 거라던데", "본인은 화나는데 사람들은 귀엽다고 하니까 더 화날 듯", "너무 귀여워서 그냥 멍하니 보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한국에서 3번째 생일을 맞이한 푸바오는 오는 2024년 7월 20일 전에 중국으로 가야 한다. 


판다는 만 4세 이후 출산할 수 있는 성 성숙 상태를 맞이하는데, 홀로 출산할 수가 없기 때문에 중국으로 돌아가 남편을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협약과 관계 없이 중국으로 가는 것이 푸바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낫다고 보고 있다. 강철원 사육사는 "우리에게는 아쉬움이 남지만 푸바오가 잘 지낼 수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뒤에도 꾸준히 중국에서 콘텐츠를 업로드하면서 한국 팬들과 소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