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원으로 위장해 K팝 콘서트 보려고 ‘단복’ 빌리는 아이돌 팬들

인사이트 무대 설치 중인 서울월드컵경기장 / 뉴스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우여곡절 끝에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열린다.

당초 지난 6일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이번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온열질환 환자 속출로 연기됐다.

또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서울로 장소가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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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피날레를 장식할 K팝 콘서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일부 아이돌 팬들이 잼버리 대원으로 위장한 채로 해당 콘서트에 들어오려는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잼버리 스카우트 단복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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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 팬은 외국인 단원에게 단복을 빌려달라고 부탁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팬은 외국인에게 "잼버리 단복 빌려줄 수 있냐. 월드컵 경기장 들어가서 뉴진스 보고 싶다. 나는 광팬이다"라고 사정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은 "말도 안 되는 부탁 좀 하지 마라. 한국 망신 좀 시키지 마라"라며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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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누리꾼도 "단복 구해서 위장하고 콘서트 들어가는 사람들 많을 것 같다. 잘 단속해야 할 듯"이라며 우려했다.

한편 오늘(9일) 유튜브 채널 'KBS Kpop'에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 라인업이 올라왔다.

확정된 출연진은 마마무, NCT드림, 더보이즈, 있지, 뉴진스,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 프로미스나인, 카드, 홀리뱅, 권은비, 조유리, 강다니엘, 피원하모니,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리베란테, 제로베이스원 등이다.

인사이트 YouTube 'KBS K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