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서현 흉기난동 사건으로 피해자 60대 여성 1명이 사망한 가운데, 피의자 최모(22) 씨가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확산됐다.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현역 칼부림 사건 범인이 올린 글'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이 캡처한 게시글 속 주인공은 닉네임 'SKNT설계자'로, 자신이 배달 일을 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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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끔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횡설수설 남기기도 했으며, 지난 7월 29일에는 사시미 칼 사진을 올리며 "밖에 나갈 때 사시미칼 들고다니는 23살 고졸 X배"라며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작성자는 지난 2일에 "어차피 곧 이세계 감", "서현역 지하에 디저트 먹으러 가는 중" 등의 글을 남겼다.
또한 자신이 올린 앱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해당 앱의 개발자 이름과 서현역 흉기난동 피의자의 이름이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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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흉기난동 피의자 최씨는 2001년생이며 서현 인근에 거주했다.
또한 '조현성 인격장애'가 발병해 학업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경찰에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최씨는 범행 전날에도 서현역 범행 현장을 찾았는데 이 역시 해당 글 작성자인 'SKNT설계자'가 남긴 글과 비슷하다.
이처럼 여러 정황이 일치하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이지만 만약 맞다면 계획 범죄일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소름끼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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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4명 사상자를 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가 오는 7일 열린다.
경찰은 7일 오후 2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