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점심으로 빵이랑 과자 줘"...잼버리서 제공한 부실 식단 수준

인사이트YTN 뉴스와이드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측의 운영 미숙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YTN 뉴스와이드에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제보한 부실한 식단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잼버리에서 제공한 음식은 빵과 과자 두 봉지, 식혜 한 캔이다.


또 다른 사진에 따르면 초코파이처럼 보이는 낱개 과자 두 봉지와 소시지, 음료수 한 캔이 제공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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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는 해당 사진 속 음식이 아침과 점심 식사라고 밝혔다.


식사라고 하기엔 부실한 모습에 '간식이 아니냐'는 의견이 이어졌다.


잼버리는 식사 논란 이외에도 화장실과 탈의실 등의 위생 상태가 좋지 않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뉴스1 


더위를 피할만한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인근에 모기 등의 벌레가 들끓어 피해를 입은 참가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온열질환자까지 늘어나며, 결국 6일 저녁 열릴 예정이었던 K팝 공연이 11일로 연기되기도 했다.


이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유치 후 6년 동안 약 1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인사이트뉴스1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예산이 적절히 사용되었는지 의심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후 개최할 국제 행사에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반드시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