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집에서 '얼음물' 가져와 더위에 지친 잼버리 대원 형·누나들에게 나눠주는 꼬마 (영상)

인사이트채널A '뉴스 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새만금 '제 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무더위와 야영에 적합하지 않은 부지 상태, 바가지, 부실 식단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급기야 4500명으로 참가국 증 가장 큰 규모였던 영국과 1000명 이상 규모의 미국이 철수하기까지 했다.


술렁이는 분위기 속에서 일부 시민들은 도움을 주겠다며 얼음물을 가득 싣고 찾아왔다.


지난 5일 채널A '뉴스 A'는 어수선한 새만금 현장 상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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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대원들이 떠난 영국팀 텐트는 철거됐으며,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그늘을 찾는 사람들도 빠져나가 한산한 모습이다.


또한 무더위에 고생하고 있는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얼음물을 가지고 온 시민도 있었다.


한 꼬마 아이가 외국인 대원에게 물을 나눠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 시민은 "'얼음물이 가장 부족하다', '얼음잔을 사서 먹는다' 이런 기사 내용을 보고 제가 나눔할 때 뭘 나눠주면 좋을까 생각해보다가 얼음물을 얼려서, 폭염 속이니까 나눠주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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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전북 군산 커뮤니티인 '군산스토리'에 따르면 군산 시민들이 지난 4일부터 '잼버리 군산우물'을 운영하며 행사에 참여한 대원들에게 음료수와 생수 등 약 1만 병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현장에 쿨링버스 104대를 추가 배치했으며, 국방부는 1124평 넓이의 그늘막, 캐노피 64동을 설치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얼음 생수 8만 병이 지원됐지만 이를 야외에 보관하며 무용지물이 됐다.


부실 운영 논란이 이어지자 조직위원회는 현장 취재를 불허하는 일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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