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분당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피해자 60대 여성 사망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성남 분당구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의 피해자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 등에 따르면 사건 당시 피의자 최 모 씨(22)가 운전하던 모닝 승용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2시께 결국 숨을 거뒀다.


당시 A씨는 남편과 함께 외식을 하기 위해 집에서 10여 분 떨어진 AK플라자로 향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A씨는 인도 안쪽에서, 남편은 차도와 가까운 바깥쪽에서 걸었다.


이때 최씨의 차량이 인도를 덮치면서 A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분당차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뇌사 상태에 빠졌다.


A씨가 숨지면서 서현역 흉기난동의 피해자는 부상자 13명, 사망자 1명이 됐다.


이에 경찰은 전날인 5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된 최씨의 혐의를 '살인 등'으로 변경했다.


인사이트서현역 흉기난동 피의자 / 뉴스1


앞서 지난 3일 오후 6시께 피의자 최 모 씨(22)는 경기도 성남시 AK플라자 분당점 일대에서 모닝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A씨 등 보행자들을 고의로 들이받은 뒤 AK플라자로 진입해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무차별로 휘둘렀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으며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인도로 돌진한 최 씨 차량에는 5명이 들이받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4명 중 3명은 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