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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강원도 원주에서도 흉기 난동 예고 글이 SNS에 올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원경찰청과 원주경찰서는 오늘(5일) 새벽 2시쯤 원주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게시물이 SNS를 통해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6일 오후 6시 원주역에서 반려동물을 흉기로 찌르고 난동을 부리겠다"고 적었다.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원주역 ‘묻지마 칼부림’ 테러를 알리는 게시물 /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 글 작성자는 반려동물을 해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사시미칼, 자신의 이름을 쓴 종이, 자해한 흔적 등을 모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강원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현재 게시물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원주경찰서 등 당국은 원주역에 경찰 인력 등을 배치해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경찰은 원주를 비롯해 춘천, 강릉, 동해, 속도, 삼척 등 6개 지역 31곳에 기동대원 120명을 투입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글에 언급된 원주역을 포함해 만종역, 서원주역에도 순찰차와 경찰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이상 행동을 하는 인물에 대해서 검문검색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