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한국 잼버리 참가하려고 1년 내내 가족이 돈 모아줬다는 남미 소녀

인사이트KBS '뉴스광장'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023 새만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부실 운영에 이어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다.


영국, 미국에 이어 싱가포르 스카우트 대표단도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한국 잼버리에 참가하려고 가족이 1년 내내 돈을 모아줬다는 칠레 소녀의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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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KBS '뉴스광장'에는 칠레 스카우트 대원의 인터뷰가 전해졌다.


칠레 스카우트 대원 나마 "가족들이 1년 내내 일해 참가비에 돈을 보태줬다"며 "아시아에 오는 게 제 꿈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액의 참가비를 충당하기 위해 가족 지원까지 받았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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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장에서는 주최 측의 운영 부실이 논란이 되고 있고 참가자들 사이에서 온열 질환자, 코로나19 감염자 등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우리가 대신 사과하고 싶다", "참가비 전액 환불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한국 이미지 다 망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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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잼버리 대회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여는 청소년 야영 축제로, 전 세계 청소년이 모여 야영하며 여러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교류하는 국제 행사다.


주최 측이 받은 참가비는 1인당 약 900달러(4일 기준 한화 약 117만 원)였다. 항공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참가자 수만 해도 43,232명이라고 알려져 참가비만 500억 원이 이상 모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