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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이 특별치안 활동을 선포했다.
흉기 소지가 의심되는 경우 선별적으로 검문검색을 실시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현 상황은 각종 흉악범죄로 국민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비상상황"이라며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흉악범죄는 사실상 테러행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흉기난동과 그에 대한 모방범죄 등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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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청장은 "공공장소에 지역경찰, 경찰관기동대, 형사인력 등 경찰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순찰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범죄 분위기를 신속히 제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흉기소지 의심자, 이상행동자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적 검문검색을 실시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흉기난동 범죄에 대해서는 총기, 테이저건 등 정당한 경찰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경찰관에 대한 면책규정을 적극 적용해 현장의 법집행을 뒷받침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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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사이버상의 흉악범죄 예고와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전 수사역량을 집중해 게시자를 신속히 확인·검거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잇따른 흉악범죄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14만 경찰은 특단의 의지를 가지고 국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