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압구정역 인근에서 지난 2일 롤스로이스가 인도를 덮친 사고와 관련해 유튜버 카라큘라가 20대 피해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채널 커뮤니티에는 해당 사고에 관한 영상이 곧 공개될 예정이라는 글과 사고 차량의 사진이 공개됐다.
카라큘라는 이번 사고로 중상을 입은 피해 여성이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귀가를 위해 지하철역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학업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이 여성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다고 전해진다.
피해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머리와 배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사고 당시 운전자 A 씨는 온몸에 문신을 하고 있었으며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횡설수설하며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A 씨가 횡설수설했다"라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A 씨는 케타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케타민은 마취제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클럽 마약'으로도 알려져 있다.
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수술을 받았고 의사에게 케타민을 처방받았다"라며 "조수석 서랍에서 담배를 꺼내려다가 사고를 냈다"라고 진술했다.
A씨가 약을 처방받았다고 진술한 병원도 "A씨를 진료하고 약을 처방 사실이 있다"고 경찰에 전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