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사고 난 거 아닙니다"...'헉소리' 절로 나온다는 부산 동서고가도로 출근길 영상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수십 대의 차들이 뒤엉킨 부산 동서고가도로 출근길 영상이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동서고가도로의 혼잡한 출근길 모습이 공유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수십 대의 차량이 같은 차선으로 진입하기 위해 뒤엉킨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사진 제공=부산진구


2개뿐인 차선으로 진입하기 위해 많은 차가 몰리면서 도로가 마비된 상태였다.


부산 동서고가도로는 차량 유입이 많은 만큼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실제로 지난 3월, 진양램프에서 감전램프 방향 도로에서 한 승용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극심한 출근길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당시 사고 후 승용차에서 불이 나 차량을 모두 태웠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30여 분 후 진화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부산에 사는 누리꾼들은 "여기 도로 신호체계가 진짜 뜬금없다", "양방향 2차선씩 있는데 창원, 마산 등 서쪽에서 오는 대형트럭과 부산 가로질러서 서쪽으로 나가려는 대형트럭들이 막고 있는 게 문제" 등의 의견을 전했다.


부산진구 주민 10명 중 8명은 동서고가도로 철거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부산진구에 따르면 주민들은 도심 경관 저해, 지역 간 단절 등 지역발전 저해를 비롯해 소음, 빛 공해, 사생활 침해 등을 사유로 철거를 찬성했다.


부산진구는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시에 동서고가도로 철거를 적극 건의하고, 지난 5월 구성된 '부산진구 동서고가도로 철거 추진협의체'를 중심으로 고가도로 철거 확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