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결혼식 오고 5만원 vs 안 오고 5만원" 요즘 논쟁 중인 축의금 난제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물가 상승으로 인해 결혼 비용이 증가하면서 축의금에 대한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5만 원 축의금'을 낸 사람이 결혼식장에 방문하는 것이 좋은지, 그냥 축의만 하고 오지 않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설문도 이어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결혼식에 오고 5만 원을 낸 사람과, 식장에 오지 않고 5만 원을 낸 사람 중 어떤 지인이 더 좋은가?'란 질문에 많은 사람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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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절반 이상의 사람은 '오지 않고 5만 원 받기'가 더 낫다고 선택했다.


36%가량만 '오고 5만 원을 축의하는 게 더 낫다'고 답했다.


'직장에서 그다지 친하지 않은 동료'라는 항목을 추가하자 더 많은 사람들인 약 55%가 '안 오고 돈만 보내주는 게 낫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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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얼굴도 보고 밥 먹고 가는 게 더 좋다는 응답은 45%가량이었다.


누리꾼들은 "축의금 5만 원하고 밥 먹으면 욕 먹는다", "가서 먹을 거면 10만 원 내고, 아니면 5만 원 내고 가지 말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축하하러 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 "돈만 보내는 게 좋다는 건 사실상 수금 아니냐", "애매한 관계엔 청첩장 주지 않으면 해결될 일"이라며 비판적 반응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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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혼부부 결혼 비용으로는 약  3억 3050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4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 500명, 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비용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혼부부 총 결혼비용은 3억 3,05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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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 2억 7977만원 ▲혼수 1573만원 ▲예식홀 1057만원 ▲예단 797만원 ▲예물 739만원 순이었다.


그 뒤를 ▲신혼여행 485만원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333만원 ▲이바지 89만원이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