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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 계곡에는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일부 해수욕장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되풀이되고 있어 여유를 찾아 떠나온 피서객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자릿세를 요구하거나 정해진 시설 사용료보다 훨씬 비싼 요금을 받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30일 YTN은 강원도 양양의 한 해수욕장의 바가지요금 실태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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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의 한 해수욕장은 개인용 텐트를 설치하려면 자릿세 2만원을 내야 한다.
주변 해수욕장 자릿세보다 무려 4배나 비싸다.
한 피서객은 개인용 돗자리를 깔았는데 2만원이나 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파라솔과 돗자리를 함께 빌리려면 4만원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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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릿세를 내지 않으면 개인용 텐트나 파라솔의 경우 해변 끝부분 구역에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무료 구역은 대부분 물놀이 허용 구역과 거리가 멀다 보니 불편할 수밖에 없다.
유료 구역 파라솔과 돗자리 등의 요금도 제각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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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또 다른 해수욕장은 파라솔 사용료가 5만 원이나 됐다.
조례로 정한 요금보다 2만 원이나 더 비싸게 받고 있는 것이었다.
해수욕장은 대부분 지자체가 피서철 기간 마을 단체 등에 위탁해 운영하는데, 바가지요금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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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관계자는 "마을에서는 더 많이 받고 싶어 한다. 근데 작년 기준으로 해서 뭐 많이 올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에서는 피서지 강원도는 피서지 물가를 안정시키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제 해수욕장은 상황은 여전히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