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l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TV '몬스터 페어런츠'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교권 침해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학 중학교에서는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결국 해당 교사는 자신에게 폭행을 가한 제자를 폭행죄로 고소했다.
28일 경찰과 고소장 등에 따르면 중학생 A 군은 지난달 28일 부산의 한 중학교 교무실에서 B 교사에게 욕설과 폭행을 3회가량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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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 군은 B 교사가 진행하는 수업을 방해해 교무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체육 시간임에도 교복을 입고 수업에 참여했고 B 교사가 이를 지도하자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을 휘둘렀다.
학교 측은 지난 20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에게 강제 전학과 특별교육 4시간 등 조처를 내렸고, B 교사는 병가를 내고 상담과 치료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학생은 B 교사 이외에도 같은 학교 다른 2명의 교사와도 마찰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A 학생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체육수업과 점심시간에 교사들에게 욕설을 하고 수업을 방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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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교사로부터 고소장을 받은 경찰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소장이 접수돼 고소인 등 관계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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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지난달 12일 경기 북부의 한 중학교에서 특수학급 1학년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해당 학생은 생활지도를 하던 교사를 향해 욕설을 내뱉는 것도 모자라 쓰레기통을 던졌다. 급기야 발로 교사를 여러 차례 걷어차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 폭행으로 교사는 발가락 골절상 등 전치 5주 진단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