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침착맨, 오늘(28일)자 생방송에서 '주호민 사건' 직접 언급했다 (+영상)

인사이트침착맨 / 트위치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웹툰 '신과 함께', '짬' 등으로 레전드 반열에 오른 작가 주호민의 특수 교사 소송이 온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얼마 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의 교내 극단적 선택 사건으로 인해 세상이 시끄러웠던 터라 여론은 주호민에게 등을 돌린 상황이다.


주호민은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곧바로 댓글 기능을 차단했고, 온라인 커뮤니티 '침하하'에서도 주호민의 게시판은 이용이 중지된 상태다.


소통 창구가 급격하게 축소된 상황에서 주호민의 절친한 지인이자 영혼의 파트너인 스트리머 침착맨(이말년, 이병건)이 방송에서 직접 그를 언급했다.


인사이트침착맨과 주호민 / 트위치


28일 침착맨은 트위치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면서 팬들에게 주호민에 대한 입장 표명 요청을 받았다. 몇몇 팬은 집요하게 입장을 요구했고, 끝내 침착맨은 직접적으로 의견을 전했다.


침착맨은 "(지금) 기사도 나고 하잖아요? 궁금하신 분들도 계신 것 같고 한데"라면서 "절친한 지인으로서 굉장히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되게 지금 막 뜨겁고 하니까"라며 "일단은 차분하게 좀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즉답은 피했다.


그러면서 "내가 말을 할 수 있는 게 없다. 내가 이렇게 말을 해도, 저렇게 말을 해도 원래 의도랑 상관없이 전달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 기다려달라"라고 당부했다.


트위치


주호민이 앞서 언급했듯 법적 다툼을 하고 있고,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침착맨의 팬들은 "이 정도 언급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한다", "초딩 구독자가 계속 도배해서 어쩔 수 없이 언급한 거 같은데, 안 해도 된다", "이거 누가 침착맨까지 보내버리려는 빌드업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계했다.


주호민의 문제로 인해 침착맨이 애꿎게 피해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자녀에게 '아동 학대'를 했다는 이유로 다니던 학교의 교사를 신고했다. 해당 교사는 직위 해제된 상태로 전해졌다.


주호민은 "아이가 학교를 가기 싫어했다"라며 "그래서 녹음기를 딸려 보냈고,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트위치


이어 "외부 자문을 구한 결과,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했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이슈는 현재 학부모의 갑질이라는 의견과 교사의 아동 학대라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교사 측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단호한 어조로 훈육을 한 것은 맞지만, 명백하게 아동 학대는 아니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