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아는 와이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교사들이 학부모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호소한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공립유치원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아 학비를 동전으로 바꿔온 학부모가 유치원 원장에게 돈을 집어던진 충격적인 사건이다.
27일 서울신문은 교사노동조합연맹 소속 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가 공개한 교권 침해 사례를 보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공립유치원교사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권 침해 사례를 파악했다.
그중 지난 2019년 서울의 한 국공립유치원에서 학부모 A씨가 유아학비 2만 9천 원가량을 10원짜리 동전과 100원짜리 동전으로 모두 바꾼뒤 유치원 원장에게 던진 사건이 뒤늦게 파악됐다.
당시 학부모 A씨는 장기 체납된 학비를 납부해달란 유치원의 거듭된 요청에 화가 나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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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는 돈을 던지면서 욕설과 폭언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진다.
교육부 조사 결과 2019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는 9163건의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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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비중은 초등학교 33.7%, 중학교 4.9%, 고등학교 5.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