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입장문 발표에도 논란 계속...주호민이 어제(27일) 다급하게 내린 결정 (댓글 반응)

인사이트주호민 / Instagram 'homin_joo'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발한 것에 대해 입장문을 내놓은 가운데 댓글로 논쟁이 계속되자 최후의 결정을 내렸다.


지난 26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게재했으나 누리꾼들의 시선이 곱지 않자 다음 날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앞서 주호민은 각종 SNS 계정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이유를 밝힐 때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다'고 적었다.


인사이트주호민 유튜브 커뮤니티 채널 캡처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변호사 5명을 선임한 거냐'는 오해가 나왔고, 주호민은 댓글창을 통해 "(입장문에서) '변호사 5명'이라고 표현된 부분은 상담을 5명에게 받은 것이고, 재판은 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으로 진행하다가 오늘에야 선임했다"고 추가로 해명했다.


하지만 추가 해명 이후에도 누리꾼들 사이에선 뜨거운 논쟁이 오갔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서이초 사건'을 언급하며 "이 세상에 아이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훈육은 없다", "특수교사가 직위해제를 당할 정도로 잘못한 거냐", "본인 아들의 모든 행동을 '돌발행동'이라고 치부하지 마라", "동급생 아이들을 위해서 제발 홈스쿨링 해라"라고 반응했다.


인사이트주호민 유튜브 커뮤니티 채널 캡처


반면 일각에선 "아이가 갑자기 등교 거부를 하니까 의심할 수밖에 없지 않냐"며 주호민의 입장이 이해간다고 공감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의 설전이 끊임없이 이어지자 주호민은 결국 댓글 작성 기능을 제한했다.


앞서 지난 26일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담당했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한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주호민 / Instagram 'homin_joo'


이로 인해 A씨는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져 직위가 해제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호민의 아내가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증거를 수집하고, 다른 학부모들과 동료 교사들이 '아동학대가 없었다'며 A씨를 옹호하는 내용 등이 알려지면서 교권 침해 논란이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