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1인 가정이 늘면서 곳곳에 손쉽게 세탁과 건조를 할 수 있는 무인 코인세탁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무인 코인세탁소에서 빨래를 했다가 옷이 망가지는 등 피해를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바로 고양이들이 쓰던 담요 등을 세탁하는 캣맘들 때문이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코인세탁소를 이용하는 캣맘 때문에 피해를 입은 한 사용자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블라인드
글쓴이는 얼마 전 운동하고 땀에 젖은 트레이닝복을 동네 코인세탁소에서 세탁했다.
하지만 세탁 후 그의 트레이닝복에는 동물 털이 잔뜩 묻어 있었다.
화가 난 그는 코인세탁소 사장에게 따졌고 세탁소 사장의 말은 들은 글쓴이는 큰 충격을 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캣맘들이 담요하고 방석 등을 코인세탁소에서 세탁한다는 것이었다.
세탁소 사장은 업체를 불러서 세탁기를 청소하는 도중에 고양이들의 배변 찌꺼기도 나왔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옷을 다 버려야 하나 고민 중이다"라며 "진짜 너무 화가 난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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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사람들이 세탁물을 돌리는 코인 세탁소에서는 위생 문제 등을 이유로 동물 용품의 세탁을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무인으로 운영돼 몰래 동물용품을 세탁하는 사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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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캣맘들이 길고양이들에게 썼던 담요 등을 세탁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 4월 한 무인 빨래방 점주가 동물의 털이나 분비물이 잔뜩 묻은 세탁물을 가지고 와 세탁한 이용객들을 향해 분노를 표출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