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펨코리아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대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비를 맞으면서 주차 단속 스티커를 떼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비 맞고 욕먹으면서 스티커 떼는 경비원 아저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비 오는 날 비 맞고 욕먹고 스티커 떼는 경비원 근황"이라면서 "아파트 내 불법 주차를 해서 경비원이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붙였는데 그게 억울해서 화를 내는 거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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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오전 11시 25분께 아파트 단지 내 인도 옆으로 차 한 대가 세워져 있다.
경비원은 비를 온몸으로 맞으면서 차량 조수석 앞 유리에 붙은 스티커를 떼고 있다.
그는 한 손에 스티커가 잘 떨어지게 하는 스프레이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수건을 들고 있어 우산을 쓰기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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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의 맞은편에는 차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서 있는데, 여성은 경비원을 향해 삿대질하면서 언성 높여 불만을 쏟아냈다.
이에 경비원은 고개를 숙이거나 끄덕이면서 묵묵히 스티커를 제거하고 있다. 여성은 이 모습을 보면서도 아버지뻘 되는 경비원에서 연신 고함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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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은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사건은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다.
해당 영상을 본 대부분의 누리꾼은 "주민들 다 보는 데서 저렇게 사람 면박 주냐", "자기보다 훨씬 나이도 많을 텐데 삿대질은 과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차주의 행동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