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이게 왜 1번이 아니야"...MZ들 깜놀하게 한 'SK입사시험'에 나온 사회생활력 알아보는 '회식 퀴즈'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회식 자리에 주인공이 빠졌다면 직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수많은 MZ세대 사원들은 '회식을 취소하고 집에 가야 한다'고 답했지만, 현실의 프로 직장인들의 대답은 이와 조금 달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2년 하반기 SKCT 기출 복원 문제가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문제는 회식을 앞둔 직장인들의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퀴즈에 따르면 영업팀이 힘들게 진행해 온 프로젝트를 마무리해 그날 저녁 회식이 예정된 상황이다.


회식 자리엔 특히 고생한 조 대리와 최 대리의 공로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직원들이 준비한 선물이 마련돼 있다.


그런데 갑자기 최 대리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회식 참석이 어렵단 의견을 단톡방에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거래처에서 야근을 해야 한다는 이유였지만, 다른 직원들은 최 대리가 주인공이어야 할 회식 자리가 무의미해질 것으로 예상해 그의 불참을 납득하기 어려워 한다.


평소 최 대리와 친한 조 대리는 어색해진 분위기를 감지했다. 그리고 이 난감한 상황을 해결할 사람은 자신 뿐이라고 생각하는 상황. 당신이 만약 조 대리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20대 MZ세대 신입사원들은 대부분 이 상황에서 1번 '회식 자리의 주인공이 최 대리인만큼 회식을 취소한다'가 정답일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정답은 3번 '최 대리의 불참을 받아들이고 나머지 인원들끼리 회식을 진행한다'와 4번 '최 대리의 정확한 불참 사유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회식을 위해 최 대리를 설득한다'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문제와 정답을 본 누리꾼들은 "고민도 안 하고 1번 골랐는데 충격이다", "4번 오지랖 아냐?", "개인적으로는 1번이나 2번이지만 내가 조 대리면 3, 4번으로 행동할 듯", "직장 생활 좀 했으면 3번이나 4번이 맞다고 느끼지", "나 직장인인데 4번처럼 시늉이라도 하고 3번처럼 하는 게 맞긴 함", "3번 골랐다. 대리들도 고생하긴 했지만 어쨌든 영업팀 자체의 프로젝트였으니까"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당신이 SK 입사를 위해 인적성 시험을 보는 상황이라면, 해당 문제에서 몇 번을 골랐을 것 같은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