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전 층간소음 때문에 뛰지도 않는 초등학생인데 우리 이웃은 담배연기로 저를 괴롭힙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초등학생이 이웃의 흡연으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집안 내 흡연 관련 초등학생 호소문"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초등학생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호소문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호소문에서 아이는 "저는 초등학생입니다"라고 신분을 밝히며 "우리 엄마 아빠는 이웃이 불편할까 봐 뛰지 말아라, 의자 끌지 말아라, 실내화 신고 다녀라 하고 저를 혼내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그런데 우리 이웃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담배 연기로 저를 괴롭힌다"며 "제가 제일 억울한 건 이런 이웃 때문에 엄마 아빠한테 혼나는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이젠 저도 새벽에 깨는 것이 습관이 되고 있다"며 "제발 머리 아프지 않게 목 아프지 않게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층간소음 문제로 엄마, 아빠에게 혼나가며 배려를 하고 있지만 정작 이웃의 담배 연기 때문에 자신은 괴롭다고 호소하는 아이의 솔직한 심경이 담긴 글에 누리꾼들은 많은 공감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아이가 얼마나 괴로운지 너무 잘 느껴진다"며 "층간소음 문제로 배려를 원한다면 층간 흡연도 배려해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