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신림역서 한녀 죽일 것"...살인 예고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자 한 말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림역 칼부림 사건이 벌어진 이후 또 다른 살인을 예고한 20대 남성이 긴급 체포 됐다.


25일 오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살인을 예고한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24일) 오후 2시 4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남자연예인 갤러리'에 "26일 신림역에서 한녀(한국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이와 함께 사시미칼을 구매한 내역까지 인증하며 공포심을 조성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경찰은 곧장 수사에 나섰다.


그러던 중 A씨가 오늘 새벽 112를 통해 자수 의사를 밝혔다.


채널A '뉴스A'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경찰조사에서 "신림역 묻지마 살인 때 남성들만 피해를 입은 것에 분노를 느껴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잇따르는 사건과 협박글에 시민들은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네이버 쇼핑


실제로 전날 네이버 쇼핑 트랜드 키워드에 '호신용품', '삼단봉', '전기충격기', '호신용스프레이' 등이 올랐으며, 20대와 30대 남성들이 많이 본 상품 역시 호신용품과 방검조끼였다.


한편 신림역 칼부림 사건 피의자 조모 씨는 이날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거부했다. 감정이 복잡하다는 이유였다.


또한 조씨가 범행 전 사용하던 휴대폰을 초기화하고 PC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흉기 역시 범행 직전 마트에서 훔친 것으로, 경찰은 이같은 정황을 볼 때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여부는 내일(26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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