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일본 도착해 공항 나오자마자 '팬' 발견하고 모두 사인해준 이강인 (+영상)

인사이트이강인 / 에펨코리아


공항에서 서툰 한국어로 이강인 외치는 일본 팬들...일일이 사인해 주는 이강인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최근 PSG로 이적한 이강인이 일본 공항에서 만난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해 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23일 축구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일본 도착해서 사인해 주는 이강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이강인이 공항에서 나온 장면이 영상으로 담겼다.


영상 속 이강인은 활짝 웃으며, 자신을 맞이해 주는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일본 팬들은 "이강인, 이강인"이라며 서툰 한국어로 이강인을 찾았다. 얼핏 들으면 축구선수 곤살로 이과인을 부르는 것처럼 들렸다.


공항에서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해주는 이강인 / 에펨코리아


이강인은 가던 길을 가도 됐지만, 그냥 가지 않고 팬과 종이·유니폼 등을 내미는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해 줬다.


웃픈(?) 장면도 있었다. 처음 한 팬이 이강인에게 매직을 건넸는데, 다른 팬이 사인해 달라는 탓에 매직을 건넨 팬은 끝내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햄스트링 통증 호소하는 이강인 / PSG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부상 괜찮으려나 모르겠네", "이과인도 공항에 온 줄 알았다", "이강인 인성은 진짜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강인은 전날(22일) 오전 0시 프랑스 파리 캠퍼스 PSG에서 진행한 르 아브르와 한 친선경기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 이강인은 전반 24분 공을 받는 과정에서 수비수와 충돌했다. 이후 전반 42분께 갑자기 허벅지를 부여잡더니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이강인은 코칭스태프의 진단을 받고 경기 도중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