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극단적 선택한 서이초 '새내기 교사'의 분향소, 설치 3일째인 오늘(23일) 운영 종료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극단 선택한 2년차 신규 교사의 분향소가 설치 사흘 만인 오늘(23일) 운영 종료된다.


23일 서울시교육청은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한 장소였던 서이초가 추모 공간이 돼야 마땅하나 방학 중 방과후교실, 돌봄교실 등의 교육 활동으로 서이초 분향소는 23일까지 운영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럼에도 계속 이어지는 추모의 마음은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분향소로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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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분향소는 이날까지 운영 예정이었으나 오는 28일까지로 연장됐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저녁 시간을 위한 추모객을 위해 오후 8시까지는 자율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추모 열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분향소를 28일까지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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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더위와 궂은 날씨 속에서도 고인에 대한 많은 시민과 동료 교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인이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해주시는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서초구 서이초 1학년 담임교사 A씨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며, 이와 관련해 학부모의 갑질 끝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