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 칼부림 사건 범인이 도주하고 있는 장면이 녹화된 골목 폐쇄(CC)회로 영상캡쳐. /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대낮에 벌어진 서울 신림동 흉기 난동 피의자가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이 남성은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려고" 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피의자 조 씨가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행 장소에 대해서는 "이전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몇 번 방문한 적 있다. 사람이 많은 곳이라는 것을 알기에 정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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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범행 장소 선정 이유, 범행 경위 등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진 = 인사이트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 상가 골목에서 조 씨가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0대 남성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인 오후 2시 20분께 조 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자세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한국 국적의 조 씨는 전과 3범에 소년부 송치 전력이 14건 있는 등 전과와 수사받은 경력 자료가 총 17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업은 없으며 피해자 4명과는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